오늘 새벽 기도 시간에 눈물이 줄줄 나왔습니다. 작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을올립니다.

새벽에 기도 중에 제게 보여주신 영상(환상)을 중심으로 써 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격고 계셨습니다. 다 이루셨다고 말씀 하시고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장면 이였습니다. 하늘에서는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독생자 아들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더 이상 바라보지 못하시고 고개를 돌리십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고개, 이스라엘을 향한 고개, 지구를 향한 고개를 돌리십니다. 하나님께서 두 눈을 돌리시자 낮은 밤처럼 어두워집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향한 얼굴을 돌리시자 이 지구엔 어둠이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고개를 돌리시며 그 얼굴엔 고통이 느껴집니다. 아들을 향한 애뜻 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들을 죽음으로 내 보낸 비정한 아버지의 자책이 느껴집니다. 아들을 잃어버린 부모의 애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때 제 두 눈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통곡이 기도가 나옵니다. 저는 큰 소리리로 외쳐 불러 기도 합니다. "주여 주여 아버지시여...어찌 합니다."

자녀를 잃어버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다시 환상은 세광교회에 돌아옵니다. 교회에서 떠나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엔 아버지께서 얼굴을 돌리시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등을 돌립니다. 아들들이 하나둘씩 교회를 떠납니다. 정들었던 교회를 떠나는 아들들의 마음도 몹시 아픕니다. 사랑하는 교회를 등지고 떠나는 이들의 마음도 무척이나 생체기 나있습니다. 그러나 제 눈에 보이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입니다. 아버지의 얼굴은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시던 그 얼굴 표정이셨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워 하고 계셨습니다. 세광교회를 바라보지 못하시고 눈을 돌리시는 아버지의 얼굴이 보입니다. 한 명 한명 떠나는 아들들이 있을 때마다 아버지의 모습이 절망에 차있고 눈을 찡그리시며,,,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표정 이셨습니다. 감히 말씀 드리지만 내 아들을 잃어버리는 그런 심정으로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 교회를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이 아침 새벽에 새생명을 위한 기도를 하는 가운데 보여주신 하나님의 환상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번 새생명 전도 축제가 끝나고 이후 어떤 맘 자세를 가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셨습니다. 전도 양육 그리고 기도 중요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교회를 떠나는 아들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그 얼굴을 생각하면... 교회에 분란을 만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벌을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외 시키거나 따돌림을 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기름부은자 를 정죄하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